부산시보

부산국제연날리기축제가 24·25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부산민속연보존회(이사장 임부웅)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시 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우리민족 고유의 멋과 정서가 담긴 전통놀이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대표적인 축제. 올해 42회째를 맞는다.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 10개국 3천여명이 참가해 연날리기대회를 펼치고, 전통민속공연, 전통민속놀이 등을 즐긴다. 다채로운 국내·외 전통 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연날리기대회는 △연싸움(일반부 소·대형, 초·중등부 단체전) △창작연(국내·외, 초·중등부) △연 높이 올리기(초등부, 부녀부, 외국인) 종목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결선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부산국제연날리기축제가 오는 24·25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연싸움을 벌이는 모습).

전시회는 신호연, 전통비연, 가오리연 등 한국의 연을 비롯해 방패연, 창작연 등 일본 연과 동·서양 연을 전시한다. 연 제작자가 직접 연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일반 참가자들도 연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동래학춤, 사물놀이 등 전통민속공연과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행사도 열려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연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사)부산민속연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조상의 슬기로운 생활 의지를 되살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사)부산민속연보존회(070-7696-3457)

■ 제42회 부산국제연날리기축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