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도시철도 18개 역사에서 31일부터 14일간 문화예술 성찬이 펼쳐진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이 기간 동안 제7회 부산도시철도 예술제를 연다. ‘지구환경을 지키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과 시민을 매개하는 도시철도’를 주제로, 50여명의 예술가들이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면·동래역 등 도시철도 18개 역사에서 총 11개의 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부산도시철도 18개 역사에서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제가 열린다(사진은 제5회 부산도시철도 예술제 공연 모습).

예술제의 서막은 31일 오후 2시 서면역 대합실 레일아트 공연장에서 오른다. 극단 자갈치의 사물놀이와 현악 3중주 공연 등을 펼친다. 친환경 물품 전시 및 체험행사를 열어 시민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한다. 부산교통공사는 개막식에서 김성배 부산문화연구회 대표, 정면 부산도시철도문화예술자문단 위원에게 부산도시철도 문화육성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한다.

예술제 기간 문화행사는 ‘동래역 2번 출구 콘서트’가 대표적. 예술제 기간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힙합에서 브라스밴드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4차례 펼친다.  ‘부산도시철도 게릴라 콘서트’도 부산대·남포·연산·덕천역 등에서 열어 국악, 클래식, 부산 노리단, 시민극단 쌈의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행사는 서면·수영역 대합실에서 ‘도시철도, 그림에 물들다’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또따또가 갤러리 10명의 작가의 회화작품, 설치미술과 벽화연구소 전영주 작가의 벽화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이외에도 11월 1일 저녁 7시30분부터 수영역 문화매개공간 ‘쌈’에서 폴리포니 기타듀오의 서승완 씨가 클래식 기타 공연를 연다. 이어 공연 감상법에 대해 쌈수다를 진행한다.

소설 공모전도 있다. ‘한 페이지 단편소설 쓰기’다. 부산교통공사는 11월 20일까지 140만원의 고료를 내걸고 원고 15매 내외의 소설을 공모한다. 당선작품은 책자로 제작해 시민에게 나눠줄 예정.

부산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시민참여 행사도 다채롭게 펼친다. 예술제 기간 ‘부산도시철도 타Go ~ CGV 영화도 보Go' 이벤트를 펼칠 예정. 부산지역의 CGV 영화관과 인근 역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횟수에 따라 영화관람료를 1천~2천원 할인해 주는 행사다. 3회 이상 스탬프를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총 6명에게 내년 1년 동안 부산교통공사가 여는 70여회의 영화시사회 참가 티켓을 제공한다.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humetro.busan.kr)로 신청을 받아 600명에게 부산지역 6개 소극장 연극 무료 관람권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또 다음달 4일 오후 1시부터 부전시장과 부전역 일원에서 도시철도 및 전통시장 관련 퀴즈를 풀면 경품을 제공하는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퀴즈습격 사건‘ 행사도 연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보는 행사를 넘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에 초첨을 두고 이번 예술제를 기획했다”며 “예술제 기간에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다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쪽으로 몇 걸음만 옮겨도 문화예술을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부산교통공사(640-7009)

■ 제7회 부산도시철도 예술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