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요양병원의 수준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전국 요양병원을 평가한 결과, 부산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위에 올랐다. 부산은 총점 69.9점으로, 71.5점을 받은 전남에 이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광주시로 69.0점. 서울시는 65.6점으로 10위다.

부산지역 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사진은 1등급 평가를 받은 남구 그랜드자연요양병원 전경).

부산지역 요양병원은 이번 평가 결과 1등급 16곳, 2등급 26곳, 3등급 33곳, 4등급 24곳, 5등급 6곳, 등급제외 1곳으로 나타났다. 2009년 13위에서 수직 상승한 것. 부산시가 요양병원 운영관리 개선에 적극 나선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구조부문 지표 26개, 진료부문 지표 10개를 정해 전국 요양병원을 평가했다.

구조부문 지표는 △기본시설(병상 수·면적 포함 5개 지표) △환자안전(안전시설·감염관리 포함 6개 지표) △의료인력(1인당 환자 수 포함 5개 지표) △필요인력(약사 포함 6개 직종 6개 지표) △의료장비(기본 의료장비 보유현황 포함 4개 지표) 등이다.

진료부문 지표는 △당뇨환자 중 당화혈색소 검사를 비롯한 과정부문 4개 지표 △욕창이 악화된 환자분율 고위험군 치료결과를 비롯한 결과부문 6개 지표 등이다.

부산지역 요양병원은 이 같은 지표 평가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어 시설과 인력, 의료장비, 치료 등에서 높은 수준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번 요양병원 평가 결과를 시·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5등급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요양병원의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보건위생과(888-2815)

 ■ 부산지역 요양병원 평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