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에서는 10월 ‘경로의 달’과 ‘제15회 노인의 날’(2일)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잇따른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4일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박정진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을 비롯 지역 어르신, 시민 등 4천여명이 참가,  기념식을 갖고 ‘노인 한마음 큰사랑 대축제’를 펼쳤다.

10월 ‘경로의 달’과 ‘제15회 노인의 날’(2일)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잇따른다(사진은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 사진제공·부산일보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모범 어르신과 노인권익·복지 향상에 기여 시민·공무원 등 23명에 대해 시상했다. ‘모범노인’ 분야에 조순아 모윤회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남구 대연동 배점봉(81) 어르신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노인복지 기여’ 부분에서는 영도구 주민생활지원과 김민지 주무관이 국무총리상을, 금정구노인회 이인혜 사무국장과 해운대구 재송동 금수암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중구 보수동 류재동 어르신 등 18명은 부산시장상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10월 한 달 내내 어르신들에 대해 감사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제30회 부산노인대학 연합예술제가 오는 9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제2회 부산실버예술제도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실버영화제도 오는 18~20일 시민회관 대강에서 열린다.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한 영화를 상영한다.

제11회 한마음 경로잔치가 오는 26일 부산KBS홀에서 열리고, 제48회 효경대회가 오는 27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보건복지부는 100세 이상 어르신 36명에게는 청려장(건강을 기원하는 지팡이)과 수저를 기념품도 전달할 방침이다.

16개 구·군도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대회와 축제를 펼친다. 해운대구 장수연합 체육대회와 동래구 노인건강대축제가 지난 1일과 4일 각각 열렸다.

이어 북구 노인건강걷기대회가 오는 11일 구민운동장에서, 영도구 절영로 노인 한마음 큰사랑축제가 14일 각각 열린다.

부산진구 노인 한마음축제가 14일 부산여대에서, 중구 ‘파워 100세 한마음 운동회’도 22일 광일초교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각 단체들도 홀몸어르신 위로방문, 효도관광, 어르신 공경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같은 다양한 경로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노인의 날’은 UN이 1991년 매년 10월1일로 선포했으며, 우리나라는 ‘국군의 날’과 겹쳐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했다.

※고령화대책과(888-2872)

■‘노인의 날’ 정부 포상 수상자

■‘노인의 날’ 부산시장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