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수욕장 모래판에서 즐기는 이색스포츠 '제2회 부산 비치레슬링대회'가 20일 오후 1시30분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 레슬링협회(회장 김영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레슬링선수를 비롯해 시민, 학생, 피서객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

해수욕장 모래판에서 즐기는 이색스포츠 '제2회 부산 비치레슬링대회'가 20일 오후 1시30분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대회).

경기는 모래를 쌓아 두께 30㎝, 지름 6m의 원형 형태의 경기장에서 경량급과 중량급으로 나눠 중등부ㆍ고등부ㆍ여성부ㆍ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영도구 봉래초등학교 레슬링클럽과 일반 참가자가 기량을 겨뤄보는 경기를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남자는 수영복이나 보드 팬츠를 착용해야 하며, 여자는 원피스나 투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하면 된다.

경기는 3분간 진행되며, 연장전은 없고 심판 판정에 따라 승부를 결정한다.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품을 수여한다.

대회 참가는 부산시 레슬링협회에 전화(504-8811)로 신청하거나, 경기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비치 레슬링대회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를 즐기면서, 레슬링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이벤트“라며 “특색 있는 여름 스포츠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부산시 레슬링협회(504-8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