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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7호 시정

초호화 크루즈, 부산에 홍콩인들 왜 내렸나

‘움직이는 호텔’ 레전드호, 부산항 모항 삼아 입항
부산, 크루즈 모항 자리…크루즈관광 중심지 부상

내용

부산항이 초호화 국제크루즈 모항으로 우뚝 선다. 모항은 국제크루즈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내리는 곳. 크루즈를 타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행기를 타고 몰려들고, 크루즈에서 내린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르는 크루즈관광의 중심지다.

4일 ‘움직이는 호화 호텔’로 불리는 국제크루즈 ‘레전드 오브 더 시즈(Legend of the Seas)’호가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들어왔다. 지난 2008년부터 여러 차례 왔지만, 부산항을 모항으로 삼아 입항하기는 이번이 처음.

부산이 국제크루즈 모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사진은 4일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레전드 오브 더 시즈’호. 부산항을 모항으로 삼아 올해 6차례 입항한다). 사진제공 국제신문·부산일보

세계 4대 크루즈기업의 하나인 ‘로얄캐리비언 크루즈(RCCL)’사의 레전드호는 최고 2천47명을 태울 수 있는 7만t 규모의 크루즈. 홍콩, 일본 후쿠오카, 부산, 중국 천진 등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항은 그동안 레전드호가 들르는 항구로 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내리는 곳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잠시 내려 몇 시간 관광 후 다시 배에 타야 했다.

하지만 이번 입항부터는 다르다. 모항으로서 한국인뿐만 아닌 외국인관광객들도 태우고 내린다.

이번 부산항에 도착하는 레전드호에는 홍콩인 관광객 800여명을 포함, 총 1천8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홍콩관광객 승객 중 72명은 이날 크루즈에서 내려 부산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비행기를 이용해 홍콩으로 귀국한다.

크루즈와 비행기를 연계한 관광을 일본 후쿠오카나 중국 천진이 아닌 부산에서 시도하는 것은,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만으로 부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레전드호는 올해 모두 6차례에 걸쳐 부산을 모항으로 입항한다. 내년부터는 부산을 모항으로 대폭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레전드호에 이어 같은 선사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인 ‘보이저 오브 더시즈’호(13만t), 코스타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t) 등도 내년부터 부산항을 모항으로 취항을 예정이다.

부산이 국제크루즈 모항으로 자리 잡고, 동북아 크루즈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4일 부산항에 입항한 레전드호에서 내리는 홍콩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부산을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이들의 수하물을 보관하고, 관광 후 짐을 찾아 공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택시를 대기시키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강희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김해공항의 직항노선이 늘어나면, 이번 레전드호와 같이 항공편과 연계한 크루즈 모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8-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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