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해 부산발전연구원이 선정한 '2010 부산 10대 히트상품'에서 부산을 가장 빛낸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부산 3대축제(부산국제영화제·부산세계불꽃축제·G-스타) 가운데 부산세계불꽃축제의 산실이다.

조직위는 부산세계불꽃축제를 비롯해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항축제, 해맞이축제 같은 축제도시 부산을 이끈 효자상품들을 만들어낸 주역이다.

"아이고, 큰일 났다 싶었죠." 조직위 서영수 사무국장〈사진 오른쪽〉은 부산 3대 축제가 부산을 빛낸 히트상품에 선정된 소감을 묻자 엄살부터 부렸다.

그가 꼽는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바로 '부산'이다. '부산'이 축제를 성공시킨 일등공신이라는 것이다. 광안리바다와 광안대교, 즉 낭만의 바다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현수교의 결합은 세계 어느 불꽃축제에서도 보기 어려운 탁월한 개최 장소라는 것. 여기에 해양도시 부산의 문화와 역사라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짧은 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들려준다.

부산불꽃축제가 '부산세계불꽃축제'로 이름을 바꾼 것이 우연이 아닌 것이다. 세계 속으로 힘차게 쏘아올린 부산세계불꽃축제의 위상을 대변하는 것이다.

서 사무국장은 "산, 바다, 강이 있는 부산은 축제도시로서 성장할 지리적 이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지난 한해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더욱 새로운 축제, 더 신나는 축제로 부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말로 새해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