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열린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

“주머니 속 동전으로 큰 사랑 나눕시다.”

돈이 없어 굶는 어린이와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 병들어가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가 29~3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월드비전 부산지부(지부장 홍성호)와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성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나눔축제는 사회복지기관,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한다. 이틀간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와 함께 기념세미나, 시민체험행사, 나누미 쌀 지원행사, 개막식, 축하공연, 아동권리캠페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표 참조>

'사랑의 빵'.

동전을 모아 국내 결식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하고, 방글라데시 주민들에게 식수를 끌어올릴 펌프를 지원하는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시민들을 기다린다.

가족사랑 화분 만들기 같은 시민체험행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누미 쌀 지원행사’,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아동권리캠페인’ 등도 녹음광장에서 잇따른다.

‘월드비전 60주년 기념세미나’가 29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오후 5시부터 축제 개막식이 녹음광장에서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사회복지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 오프닝 공연 ‘북치는 아이들’, ‘사랑의 동전밭’ 소개, ‘동전펌프’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부산은행은 이날 월드비전 부산지부에 협찬금을 전달할 예정.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출발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14개 복지시설로 조직돼 있다. 긴급구호 등 국내·외 어린이복지를 위한 주로 펼치고 있다.

■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 세부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