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부산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0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이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컨벤션은 '아시아·태평양 의료관광 전망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행사.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10개국 의료기관, 의료기업 등이 참가, 60개 부스를 마련해 다채로운 의료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의료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한·일 의료관광 특별교류전,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기관 팸투어, 의료관광 체험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올해 행사는 규모면에서 지난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8개국 22명의 의료관광 전문가와 에이전시들이 참가한데 비해 올해는 5배 수준인 100명 이상이 참가해 최신의 의료관광 흐름을 소개한다. 전시부스도 지난해 50개에서 올해 60개로 늘어나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컨벤션은 단순히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행사기간에 외국인 환자를 실제로 유치, 부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널리 알린다.

미국 LA 교민들이 의료관광 체험단을 꾸려 이번 행사에 참가하며,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조선족들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체험단도 부산을 찾는다.

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공동 조직위원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수준의 의료관광 컨벤션은 의료관광 중심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