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이언오 씨(왼쪽)와 차재주 씨.

부산발전연구원(BDI) 제7대 원장에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56) 전무가, 부산경제진흥원 제2대 원장에 부산은행 차재주(56) 부행장이 취임했다. 부산광역시는 두 사람에게 지난 7일 각각 임용장을 교부했다.

부발연 이 원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5년간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본부장 등으로 일한 '삼성맨'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국가정보원 국가정보관(1급)으로 파견 근무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차 원장은 부산고, 서울대를 졸업, 부산은행 홍콩사무소장, 서울지점장, 지역본부장,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30여년 한길을 걸어온 지역 정통 금융전문가로 중소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지역 종합기업지원기관인 경제진흥원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