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연계하여 시청녹음광장(왼쪽), 용두산공원에서 야외 건강운동(태극권)강습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기관과 함께 이달부터 '건강 백세 다이내믹 시니어 생활체육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광장, 운동장 등 야외에서 일주일에 1~5차례 맨손체조, 스트레칭, 걷기, 단전호흡, 요가, 댄스, 태극권 같은 생활체육 강습을 무료로 진행하는 것. <표 참조>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건강도 지키고, 친구도 사귀며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운동 프로그램은 복지관,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주로 실내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용두산공원, 부산시청 녹음광장, 장산 대천공원, 온천천 문화광장 등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

부산시가 노인복지관, 보건소, 생활체육협의회 등 지역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문 강사를 파견해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을 돕는다. 현재 시내 곳곳 야외 공간 17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쌈지공원, 학교운동장 등을 활용해 장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중앙공원 광장에서는 주 2회 맨손체조 프로그램을, 송도해수욕장 현인광장에서는 주 5회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공원 구덕민속예술관에서는 주 3회 실버건강체조를, 동구 증산공원에서는 주 3회 시니어로빅과 뇌체조를, 온천천 문화광장에서는 주 2회 실버요가교실을, 유엔조각공원에서는 주 2회 신바람 웃음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대공원, 태종대공원, 광안리 해변, 기장 길천 게이트볼장, 구포초교 운동장, 강서구 무궁화공원, 용두산공원, 시청녹음광장 등 곳곳에서 생활체조와 요가, 레크댄스, 태극권 등 다양한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 고령화대책과 관계자는“건강도시 구현과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어르신들의 야외 생활체육 생활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어르신 야외생활체육 운영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