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외국인학교 문 연다
10일 준공 학교시설 설명회 … 외국인 자녀교육 획기적 개선
유치원~고교과정 8월 개교
- 내용
-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기장군 내리에서 준공, 지난 10일 설명회를 가졌다. 부산에 사는 외국인 초·중학생이 다닐 이 학교는 469억원을 들여 인조잔디운동장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춰 오는 8월 개교한다. 총 정원의 30%까지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사진은 학교 전경).
동남권 외국인들의 자녀교육문제를 해결할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문을 연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이 학교는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광역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일 부산 기장군 내리 택지개발지구 안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외국인 학부모, 부산지역에 투자한 해외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 준공식을 겸한 '학교 시설 설명회'를 열었다. 오는 8월 개교에 앞서 사용자 측 의견을 수렴, 개교준비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일 열린 준공식 겸 시설설명회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부산국제외국인학교는 2008년 11월 착공해 이날 완공했다. 2만9천909㎡ 부지에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5천661㎡ 규모. 36개 교실과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실, 실내체육관과 농구장, 테니스코트 같은 최신 체육시설을 두루 갖췄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이 학교는 최대 7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외국인 자녀와 해외에서 3년 이상 체류한 내국인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며, 내국인 학생은 총 정원의 30% 이내에서 입학할 수 있다.
부산시는 산업단지에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 '외국인 자녀교육을 위한 인프라 개선의 중요성'을 절감,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동남권 거주 외국인의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외국기업 투자유치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5-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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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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