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진구 전포동 옛 헌병대 부지에 2012년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 부산유치를 기념하는 공원이 생긴다(사진은 지난 14일 열린 공원 조성 기념식수 모습).

부산에 2012년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 부산유치를 기념하는 공원이 생긴다. 부산진구 전포동 109-1 옛 헌병대 부지에 들어설 라이온스공원(일명 양정공원)은 오는 6월까지 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모습을 드러낸다.

라이온스공원은 9천252㎡ 규모로 △물의 정원 △상징의 벽 △상상놀이터 △라이온스 동산 △화합의 마당 등 테마파크 형태로 들어서며, 주변으로 산책로와 연못을 만들어 시민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국제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지역 기업이나 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공원을 만들기로 힘을 합쳤다"며 " 라이온스공원은 인근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에서 송정삼거리 구간에 만들어질 부산중앙공원과 연계한 부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부산진구 전포동 옛 헌병대 부지에서 열린 라이온스공원 조성 행사에는 에버하드 J 워프스 국제라이온스 협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라이온스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2년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국제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는 전 세계 200개국, 4만여 명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참가한다.

총회와 참가국 퍼레이드, 세미나, 전통 의상쇼, 민속공연, 음식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