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숲속공원 등이 한 곳에 어울려 있는 복합문화타운인 ‘영도어울림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사진은 지난 19일 열린 개원식 모습).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숲속공원 등이 한 곳에 어울려 있는 복합문화타운인 ‘영도어울림문화공원’이 문을 열었다.

영도구는 영도구 동삼동 516-1번지 일원 2만7천236㎡ 부지에 290억원을 투입,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숲속공원, 옥상정원, 야외공연장, 연못, 산책로 등을 갖춘 영도어울림문화공원을 지난 19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영도어울림문화공원 문화예술회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451석)과 소공연장(188석), 전시실, 문화강좌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도서관은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영상실,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오는 12월 문을 여는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암벽 등반장, 스쿼시장, 체력측정실, 물리치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영도구는 영도어울림문화공원 개장 기념으로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가족 뮤지컬 ‘신데렐라’, 부산시립무용단 공연, 7080콘서트, 국악공원, 뮤지컬 갈라 콘서트,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축제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시실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회화작품과 조각 27점을 소개하는 '재미 조각가 안형남 초대전'을 연다.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영도어울림문화공원 개장으로 지역문화 발전과 영도가 문화 불모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특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