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길은 명품길 … 부산이 자랑스럽다”
민락수변공원∼광안리∼이기대∼백운포 해안길 12.5㎞ 절경에 감탄
시민 길걷기 참관기
- 내용
부산, 걷고 싶은 도시
부산시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강변길,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그린웨이' 조성에 나섰다(사진은 지난 24일 광안리 일대에서 열린 시민걷기 행사)."해안길을 걸으니 부산의 자연경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천혜의 경관을 가진 부산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부산 길걷기 시민모임이 주최한 부산 길걷기 행사는 말 그대로 `감동의 길'이었다. 참가 시민들은 이기대를 끼고 도는 탁 트인 바다풍경에 가슴을 적셨고, 바다를 배경으로 도시락을 펼쳐놓고 행복을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오전 민락수변공원.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 300여명이 모였다. 상큼한 바닷바람이 적당히 불어 마음까지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이날 걷기행사는 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공원∼오륙도∼백운포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12.5㎞ 코스.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탄성이 터졌다. 잘 단장한 나무데크 길, 굴곡의 해안을 돌 때마다 기암절벽과 바다가 멋진 장관을 눈앞에 풀어냈다.
참가자들은 카메라 셔터를 앞 다퉈 눌러댔다. 휴일, 집에서 모자란 잠을 청하던 사람들에게 도보여행은 힘든 결정이었을 테지만 거기에 보상이라도 하듯 부산의 해안길은 절경의 연속이었다.
오전 11시30분. 예정보다 이른 점심시간, 이기대 어울마당 소나무 숲에 도시락을 펼친 `길동무'들은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혔다. 쉰이 훌쩍 넘은 교감선생님, 따뜻하게 눈인사를 건네는 노부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여고생, 아빠 손을 꼭 잡은 꼬마까지…. 이들은 한결같이 걷기 자체의 매력과 부산의 풍경에 대해 한 목소리로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인터넷 걷기 카페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영남방 공동운영자 공원범 씨는 "부산의 자연경관이 말 그대로 명품"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유지하는 차원에서 그린웨이 조성 사업을 펼친다면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2시30분. 백운포체육공원에 도착하자 더위를 식히는 한줄기 단비가 쏟아졌다.
부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사람·생태·문화의 길'인 그린웨이 조성사업을 다음달 착수, 1차로 오는 11월 완성할 계획. 2011년까지는 부산전역의 해안길을 모두 이을 예정이다.
- 작성자
- 신재봉/부산시 행정인턴
- 작성일자
- 2009-05-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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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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