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강서물류도시·북항 재개발 '착착'

10대 비전사업 추진사항  동부산엔 중동 달러 … 영화·영상타운 조성도 활기

 부산시는 민선4기 하반기 동안 부산의 미래를 바꿀 10대 비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사진은 세계적 미항으로 거듭날 북항 재개발 조감도).

부산광역시는 민선4기 하반기 2년 동안 부산의 미래를 바꿀 '10대 비전사업'을 설정, 차질없이 추진한다. 장기 비전사업을 내실 있고, 탄탄하게 다져갈 주춧돌을 놓는 것이다.

부산시는 우선 강서첨단산업·물류도시 건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3월 용역을 발주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현장 확인을 펼친 데 이어 사업추진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 중이다.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 재개발은 현재 실시설계 중. 올 11월 착공해 세계적인 미항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계획이다. 더불어 북항과 단절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역 KTX 구간(부산진역~부산역)을 지하화, 북항과 원도심을 연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을 위해 올 말까지 신항 컨테이너부두 14선석을 확보할 예정. 북항재개발로 북항의 항만기능이 신항으로 옮겨옴에 따라 본격 신항만 시대를 개막하는 것이다.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도 지난 2월 시민공원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주변지역 재정비 종합계획을 마련, 현재 지하공간 개발을 위한 타당성을 용역 중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두바이의 다국적 기업인 알알리그룹이 201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

영화·영상타운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영상후반작업시설은 올 10월 준공하고, 국제영화제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는 올 10월 국제영화제 기간 중 착공한다. 영화촬영 스튜디오 추가건립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문현금융단지는 현재 통합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 중. 특수목적 법인을 오는 11월 중 설립해 추진하고, 아울러 금융중심지 지정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이밖에 동남권 광역교통망 확충, 남부권 국제허브공항 건설, 2020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올해 말 개통하고,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는 곧 설계용역에 들어가며, 부산~김해 경전철은 55%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