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IOC, 부산국제대회 성공개최 적극 지원

허남식 부산시장 요청에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약속’

홈페이지에 사진·대회 소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산의 국제 체육대회 성공개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9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같은 국제사회·체육단체를 방문하며 활발한 스포츠외교를 펼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허 시장은 씨톨레 IOC 국제협력국장, 두비 IOC 생활체육국장,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제6차 IOC 세계스포츠·교육·문화 포럼’ 및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IOC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 약속을 받아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은 부산이 국제스포츠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부산이 국제스포츠 도시로 발전하는데 IOC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IOC는 특히 허남식 부산시장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악수하며 환담하는 사진을 IOC 인터넷 홈페이지(www.olympic.org)에 싣고, 부산에 대한 큰 관심을 표출했다. 홈페이지에는 사진과 함께 올해 중국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가 아시아를 주목할 것이라는 내용, 베이징 올림픽 개최 한 달 뒤에 부산에서 9월 25~27일 제6차 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일 개최된다는 사실, 이와 동시에 부산에서 9월 26~10월 2일 세계 100개국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열린다는 내용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스포츠외교가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편 IOC는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두 행사의 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 호텔·숙박·항공·휘장사용 등에 대해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오는 3월 말 부산의 준비 및 호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무진을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