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고 이익주 국장은 영·호남 화합 상징"

전남 함평군수 고인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을 방문했다． 2005년 12월 전남 함평군의 폭설피해 복구지원활동을 이끌다 순직한 고 이익주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의 아들 정석(고신의대 4학년) 씨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장학금은 서동열 함평군 학교면 번영회장이 고인의 유족을 위해 함평군에 기탁한 것．

사진설명: 장학금 전달(가운데 부인 박경중 여사와 아들 정석 씨)．

　함평군은 고 이 국장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이듬해 3월 학교면 고막소공원에 추모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이 군수는 이날 "매년 5월 함평군민의 날에 인재육성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국장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