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터널 화재·사고 실시간 감시 피해 예방

제2만덕터널 `U-IT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부산 동래구 온천동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제2만덕터널이 첨단 유비쿼터스 장비를 갖춘 `안전터널'로 다시 태어났다．터널 안팎에 유비쿼터스 센서망을 구축해 교통사고， 화재， 붕괴， 결빙， 낙석， 균열， 오염 같은 각종 사고를 실시간 감시， 피해 확산을 막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

사진설명:제2만덕터널이 첨단 유비쿼터스 센서망을 갖춘 `안전터널'로 거듭났다(사진은 차량이 제2만덕터널을 빠져 나오는 모습)．

　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태진)은 지난달 29일 제2만덕터널의 `U-IT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부산시설관리공단은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07 U-IT 선도사업'으로 국비 5억원을 지원 받고 시비 5천만원과 공단예산 5천만원 등 총 6억원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2만덕터널의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센서가 수집한 터널 안팎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부산시 재난상황실로 보내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청， 소방청， 교통방송 등 관련기관에도 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사고 처리는 물론 시민에게 정보 제공으로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제2만덕터널은 이번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00여건에 달하는 사고 발생이 줄어들고， 10%에 달하는 2차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부산시의 U-시티 사업에 맞춰 시내 터널 모두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