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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82호 시정

시각장애인이 세계최초 야구 시구

김명석씨, 99한국시리즈 롯데-한화전 등판

내용
 `야구박사\"\ 시각장애인이 22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99한국시리즈 롯데-한화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시구, 만장한 팬들로부터 격려를 받았고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부산 사하구 장림2동 307 金明石씨(35)가 화제의 주인공. 현재 부산장우(障友)신용협동조합 부장인 김씨는 이날 한국프로야구 공식경기에서 사상 초유의 시각장애인 시구자로 등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롯데측이 이날 김씨를 시구자로 선정한 것은 장애인들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데다 스포츠와 장애인이라는 상충이미지의 조화를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장애인들에게 활력을 넣어주기 위한 것.  김씨는 부산맹학교 고등부 졸업 후 부산점자도서관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여, 무보수 사무장을 맡아 점자도서관 활성화와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및 도서지도에 앞장섰다.  특히 김씨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정화원 회장(시의원)과 뜻을 모아 90년에 (사)부산장우신용협동조합(현재 조합원 5천8백94명, 총수신고 2백억6천8백만원)을 설립, 부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하면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김씨는 전조합원들의 명부나 수신고를 기억하고 있으며, 야구 경우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대구 대전 등 지방에까지 관전하러 다니는 열성야구팬이다.  김씨는 이날 시구를 한 소감을 묻자 “한국 야구사상은 물론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시구라서 등판 때부터 긴장되었다”며 “우리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것이라면 보람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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