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내년 설립

국제회의 + 관광 시너지 효과 내기로

　부산의 전략산업인 컨벤션과 관광을 동시에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내년 상반기에 설립된다．

　부산광역시는 관광전담법인인 (가칭)부산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 현재로선 500억∼1천억원이 드는 자본금 마련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우선 전 단계로 현재 국제회의 유치를 전담하고 있는 부산컨벤션뷰로에 관광 마케팅 기능을 추가해 `부산관광·컨벤션뷰로'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부산시는 내년 초부터 필요한 정관개정 및 업무조정 같은 준비를 거쳐 상반기 중에 관광·컨벤션뷰로를 발족하기로 했다．관광·컨벤션뷰로는 부산컨벤션뷰로에 부산시 위탁사업형태로 부산시관광협회가 맡아온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홍보·마케팅 업무를 흡수， 통합하게 된다．

　업무를 합칠 경우 각종 국제회의 유치 초기단계부터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포함시킬 수 있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연간 50건 이상의 각종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으나 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별도의 관광프로그램이 없어 대다수 참가자들이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떠나버려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