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기대 흥분 속 영화의 바다 열렸다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 이모저모
- 내용
- 대망의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늘(1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설렘과 흥분, 기대 속에 `스크린 대장정\"\을 준비하며 줄기차게 달려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만반의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남포동 극장가와 민락동 시네마홀, 수영만 야외특설상영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3회 때의 시행착오단계를 뛰어넘어 안정^정착단계로 성장해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예매율과 매진율을 보여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했다. 완전 매진된 작품은 전체 3백24회 상영분 가운데 58회분. `쇼우 미 러브\"\와 `세계 단편1\"\등 모두 17작품이 매진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고르게 예매율과 매진율을 보이는 특징을 나타냈다. 상영이 취소된 작품은 `샤워\"\(장양감독)를 비롯해 `그래서 난 그게 좋다\"\(글렌귀감독), `플로브디프에서의 어린 시절\"\(반니체프감독), `브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왕가위감독), `레드헌트2-국가범죄\"\(조성봉감독) 등 5편. 반면 조직위는 프랑스 등 합작 영화인 `진시황정\"\(첸 마이거감독)을 추가로 초청작에 포함, 상영한다.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참석하는 은막의 스타와 감독들도 화려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는 영화감독 중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중국 출신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책상 서랍속의 동화\"\의 장 이모우를 비롯 `17년 후\"\ `풍광영어\"\의 장위엔,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의 프룻 챈(홍콩), `천마다방\"\의 린청성, 대만 `청상인간\"\의 유 릭와이 등이다. 일본에서는 `아톰\"\으로 유명한 테즈카 오사무의 아들인 테즈카 마코토 (`백치\"\)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유럽쪽에서도 `대부\"\로 유명한 프란시스 드 코폴라 감독의 딸 소피아 코폴라 (`처녀 자살소동\"\) 등의 얼굴도 볼 수 있다. `영화의 바다\"\에는 영화 말고도 많은 볼거리들이 쏠쏠한 재미를 더해 준다. 남포동 PIFF광장에 설치된 오픈무대에서 스타들을 만나는 간이 무대행사,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이 감독-제작스텝-배우들을 만나는 `게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관객과의 자유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독립영화에 대한 다양한 행사. 독립영화의 최전선에 서있는 임창재감독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과의 발제와 대화를 통해 숨쉬는 독립 영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아시아-태평양의 독립영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초청된 감독들이 영화학도들을 대상으로 제작과정과 영화관에 대해 토론을 나누는 워크숍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유현목 감독의 자료전을 겸해 감독의 부인이자 서양화가인 박근자 여사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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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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