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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스피드 행정' 빠르게 정착

66개 부서 올 상반기 민원처리기간 평균 51% 줄여

　부산광역시가 지난해 7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는 `스피드 행정'이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올 상반기 동안 접수한 2일 이상 걸리는 인·허가업무 295종의 민원 처리기간을 분석한 결과， 66개 부서가 자체적으로 정한 처리기한보다 평균 50．97%나 줄였다고 밝혔다．  

사진설명: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스피드 행정'을 적극 추진해 각종 인·허가 민원의 처리기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사진은 민원인이 한번 방문으로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민원1회 방문 상담 창구)．

　부산시가 지난 2월 구축한 고객관리(CRM)시스템을 통해 자동분석한 것으로， 보통 10일 걸리는 민원을 평균 4．9일 만에 처리한 것．

　부산시는 시민 중심의 감동적인 행정서비스 실천을 위해 지난해 7월5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바람 3S 운동' 선포식을 갖고， 친절한 미소(Smile) 빠른 행정(Speed) 만족스런 서비스(Satisfaction)를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스피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간을 법으로 정해진 기한보다 50% 이상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부산시는 이를 위해 부서별 자체적으로 민원처리기한을 법정기한보다 훨씬 짧게 정해 실천해 왔으며， 올 1월부터는 부서별로 정한 처리기한보다 빠르게 민원을 처리할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민원 처리기간이 법정기한은 물론， 부서별 자체 기한 보다 평균 절반 이상 줄어든 것．

　부산시는 앞으로 매달 민원처리기간 단축률을 조사해 각 부서에 통보， 경쟁 유발을 통해 `스피드 행정'을 더욱 가속화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