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장연 씨 한국말 솜씨 `최고'
"이국서 따뜻한 가정 느껴" 경험담 발표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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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중국인 유학생 장연 씨 한국말 솜씨 `최고'
"이국서 따뜻한 가정 느껴" 경험담 발표 `뭉클'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부산에 사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대박을 터뜨렸다. 외국인들이
선보이는 이색적인 한국말 솜씨에 풍성한 볼거리까지 겹쳐 자칫 `그들만의 잔치'로
인식될 수 있는 대회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끈 것.사진설명: 부산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세종대왕상에 뽑힌 중국인 유학생 장연(오른쪽) 씨가 강남주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다.
700여 석을 꽉 채운 관람석에서는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 완벽한 문장에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은 외국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 게다가 "반갑습니데이~. 잘 부탁하께예∼"라고 자연스럽게 내뱉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는 자갈치아지매 못지않았다.
무엇보다 울리고 웃기는 이야기의 진솔함은 말과 문화가 다른 그들을 `부산사람'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지난 1일 열린 대회 본선에 나선 외국인 20명은 유창한 한국말로 한 사람씩 자신의 경험담을 차분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발표했다. 참가자 중에는 한복과 자국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보디가드(?)의 보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친구와 가족들도 참가자 못지않게 열심히 준비한 응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대회의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의 주인공은 중국인 유학생 장연 씨. `울산 아주머니'라는 제목으로 우연히 알게 된 한 아주머니의 어머니 같은 따뜻함을 통해 유학생활의 외로움을 달랜 경험담을 차분하게 발표해 상을 받았다. 장연 씨는 "저를 집에 초대해 목도리를 둘러주시고 돌아올 때 버스 밖에서 손을 흔드시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유학 올 때 저를 바라보시던 부모님이 떠올랐다"며 유학생의 애환을 드러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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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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