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을 푸르게 다 함께 나무를"

31일 APEC 나루공원서 식목행사 … 꽃모종·묘목 무료 분양

 　`부산을 녹색도시로， 다 함께 나무를 심읍시다．'

　부산광역시는 올해를 녹색도시 재창조 원년으로 삼고 `4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펼친다．

　나무심기， 야생초·야생화 심기， 꽃씨 파종 및 날리기， 허브식물·생명의 나무 나눠주기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도시녹화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오는 31일 오전 10시∼오후 1시 해운대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에서 대대적인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벌인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학생， 공무원 등 3천여명이 참여， 3㏊에 왕벚나무 등 6종류의 나무 5천600그루를 심는다．

　참가 시민들에게는 유실수와 꽃모종， 꽃씨 나눠주기 행사도 함께 펼친다．

　원하는 시민， 가족， 단체， 학생 누구나 이번 식목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온 가족과 함께 녹색도시 부산 만들기의 소중한 체험을 하는 동시에 나무와 꽃씨를 무료로 받아갈 수 있는 기회． 시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센텀시티역에서 행사장까지 6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별도로 16개 자치구·군은 오는 22일부터 4월4일까지 자체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23㏊에 왕벚나무 등 8종류의 나무 4만7천700그루를 심는다．

　시는 시민들이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싼 나무를 싼값에 보급하기 위해 해운대구 석대동 부산시 산림조합 안 양묘장에 대규모 나무시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개장， 100여종 10만여 그루의 나무를 비료， 조경자재， 화분 등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과 농협은 꽃씨 5만 봉지를 준비해 지난 15일부터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문의:녹지공원과(888-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