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원자력의학원 내달 착공 08년 완공

기장 장안읍 2만2천평에 … 영남권 암 진료 메카로


　영남지역 방사선의학 및 암환자 진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공사가 내달 시작， 2008년 완공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3일 오후 해운대 부산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이문기 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회를 갖고 오는 3월10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사업추진 현황보고 및 이와 관련된 세부상황 등을 검토했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원자력의학원 건립에 관한 실시설계와 건축심의， 편입부지 보상문제 등을 마무리했다．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2만2천247평 부지에 연면적 1만5천950평， 지하 2층 지하 9층으로 짓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는 병원동과 방사선 비상진료센터， 원자력의학연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268억원과 지방비 318억원， 의학원 부담 637억원을 합쳐 1천223억원이며 완공 시기는 오는 2008년 12월께．
　시는 이와 별도로 원자력의학원 인근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20만평에 각종 연구소와 제약업체，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가 들어서는 `바이오파크'를 만들고， 기장읍 일대 108만평에는 테마파크， 호텔， 골프장 등을 갖춘 `동부산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 의료·휴양·관광을 동시 제공하는 세계적 휴양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