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대중교통체계 확 바뀐다

2010 혁신계획 하반기 시내버스간 환승요금 할인

　부산에서 올 하반기에 시내버스를 갈아타면 요금을 할인받을 전망이다． 내년엔 새 시내버스 노선에 따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버스노선 전면개편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 시내버스-지하철간 환승 체제 구축 등을 뼈대로 한 `2010 대중교통 혁신계획'을 마련， 지난 26일 보고회와 함께 발표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대 전략과제 17개 세부사업을 추진， 대중교통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지하철과의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시내버스간 환승요금 할인제를 우선 시행한다． 2008년에는 전 교통수단간 환승 할인제를 시행할 계획．
　버스노선을 전면개편하기 위해 준공영제를 도입키로 하고 대중교통개선기획단을 운영한다． 대중교통개선시민위원회도 구성할 계획．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고， 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승용차 수요관리차원에서 5부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계획에 대해 각계 대표가 참여한 공청회·설명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시행계획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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