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상수도 급수공사비 분납 혜택
 

청룡동 등 간이상수도 사용 주민 대상

 

부산시는 파라티푸스 발병지역인 금정구 청룡동 간이 상수도 및 약수터 이용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상수도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수도공급 신청을 해올 경우 급수공사비를 분할 납부토록 해주기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금정구 청룡동 파라티푸스 발병지역의 간이상수도 및 약수터 폐쇄에 따른 주민 급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운반급수를 실시한데 이어 시 상수도 공급 신청시 공사비 납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급수공사비 분할납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로 시 상수도 조기공급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청룡동 일대 94가구 1천20명으로, 급수공사비 99만6천원을 최장 8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회분 분할금액이 납부되는 즉시 급수공사를 시작해 시 상수도를 적극 공급키로 했다.

또 부산시 전역에 걸쳐 간이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이용지역 1만6천833가구에 대해서도 급수공사비 분할납부제도를 확대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급수배관이 설치되지 않은 간이급수시설 이용지역에 대해서는 2003년 예산에 반영하여 조기에 급수관 부설공사를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