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동남권 신공항 건설 최근 추진내용>

숱한 발품 팔며 대정부 건의·촉구

부산광역시는 정부로부터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인정받기 위해 숱한 발품을 팔았다.

지역 정치권과의 당정협의회 때마다 주요 의제로 논의한 것은 물론, 경남 전남 등 동남권 지자체와 연대해 신공항 건설 추진을 결의하고, 공동의 과제로 부각시키는데도 주력해왔다．

시는 지난 1999년 김해국제공항 발전연구팀을 구성하고, 부산권 국제항공노선발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02년 부산권 신국제공항 건설 검토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시는 03년 한국교통연구원에 신공항 건설 용역을 의뢰, 건교부가 수립하는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동남권 신공항 개발 필요성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계없이 동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는 올 들어 지난 1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공동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건의했고, 동남권민간발전협의회도 지난 7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부산시는 지난 7~10월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과의 당정협의회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건의했다.

동남권 5개 시·도 정무부시장·부지사도 지난 19일 정부에 공동 건의문을 냈다.부산시 등은 대정부 건의를 통해 김해공항은 2015년 이후 수용한계에 이르는 반면, 신공항을 짓는데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개발계획’(2006~2010년)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