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행정사무감사·내년 예산안 심사

부산시의회 21일부터 한달간 정례회 … 일반안건도 처리

부산시의회가 지난 21일 제164회 정례회를 시작으로 31일간의 긴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2006년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부산시의 살림살이를 준비하는 올 마지막 회기다.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21일까지 31일간 부산시와 시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2007년도 부산시 및 교육청의 예산안을 심사한다.

예산안·조례안·동의안 등 일반안건 처리에도 힘을 쏟는다.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주요 시정과제를 부문별로 소개하며, 시정운영 지침을 제시했다.□ 행정사무감사=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펼친다. 대상은 부산시와 시 산하 공기업, 시 교육청 등. 시의회는 특히 올해가 유급의회 원년임을 감안, 어느 해보다 종합적이고 밀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 예산안 심사=2007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4~7일 상임위별 예비심사, 8~14일 예산결산 종합심사를 거쳐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내년도에는 경기 침체로 취·등록세를 비롯한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과 사업 우선순위 결정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펼친다는 계획.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의 예산이 짜여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 일반안건 처리=각 상임위원회별로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심사한다. 부산광역시 민간위탁 기본조례안 등 조례안 18건, 200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동의안 1건을 처리할 계획. 기획재경위는 지난 9월22일부터 실시한 산업·물류용지 이용실태 행정사무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2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도시항만위 김선길(남구2)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시의회 업무보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