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울려 퍼진 사직야구장
WBC 4강전 3만여명 열띤 응원… 새 천연잔디에 감탄
- 내용
- “결승에 못 올랐지만 월드컵 때 흥분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지난 19일. 사직야구장은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 대회 세 번째 한·일전에다 이때까지 한번도 지지 않고 승승장구해온 한국팀의 결승전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3만여 시민들이 모인 것. 부산광역시는 지난 16일 한국팀이 두 번째 한·일전을 이기고 준결승에 오르자 시민들이 맘껏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사직야구장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모여든 시민들은 2시간여 만에 대형 스크린이 있는 외야를 제외하고 꽉 들어찼다. 부산시는 긴급히 인근 사직주경기장을 추가로 개방해 미처 야구장에 들어가지 못한 5천여명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경기 초반부터 ‘대~한민국’과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7회 한국팀이 실점을 허용하고 위기 상황에서 롯데 소속 손민한 투수가 등판하자 일제히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부르기도. 조영효(28·부전동)씨는 “이해할 수 없는 대회규정 때문에 일본과 또 맞붙게 돼 우리가 손해를 봤다”며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대한민국이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직야구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새로 깔린 천연잔디에 대해서도 “정말 괜찮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최성준(28·학장동)씨는 “천연잔디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다”며 “4월11일 롯데 개막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WBC 준결승전이 열린 지난 19일 3만여명의 시민들이 사직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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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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