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부산신항 명칭 논란 -장엄한 부두 `위용'… 개장 준비 `끝'
르포 / 부산신항 현장
- 내용
- 공사장 밖은 명칭 논쟁만 국제항 걸맞은 이름 시급 역사적인 개장 한달여를 앞두고 부산신항의 용틀임이 시작됐다. 2011년까지 모두 30선석을 개장하는 부산신항은 경제자유구역과 대단위 배후물류단지를 갖춘 경쟁력 있는 신항만으로 21세기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 항만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9일 둘러본 부산신항 건설 현장에선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의 웅비가 느껴졌다. 북컨테이너부두 1-1단계 3선석은 이미 공사를 끝낸 상태. 대형 갠트리 크레인들은 컨테이너 하역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안벽 크레인과 야드 크레인 등 각종 하역장비 172대도 부두를 채운 채 시운전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역 연습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반복한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설명. 실제 상황에서 한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느껴졌다. 전체 30선석 가운데 3선석이 모습을 드러냈을 뿐인데도 `대역사'라는 말이 실감났다. 3선석 부두 길이가 가물가물했다. 부산신항 공사를 서둘고 있는 것은 지난 12일 개장한 상하이의 양산항 1단계 5선석 규모 컨테이너부두에 맞대응하기 위해서. 동북아 중심항만을 둘러싸고 부산항과 상하이항이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기가 막힌다. 부산신항을 세계 주요 선사들을 상대로 홍보하고 컨테이너선의 부산유치에 열을 올려도 시원찮을 터에 신항 명칭을 두고 맥 빠지는 논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정작 부산신항 공사장 정문 입구조차도 아예 항만 명칭이 빠져 있었다. 개장이 코앞인데 `부산신항' 홍보는 언제하나. `동북아 중심항만 신항만 개발사업 공사현장`이라고 적은 알맹이 빠진 아치형 간판이 맥 빠지게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2-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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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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