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92.3%)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86.2%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으로 ‘부산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대효과로는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제 활성화’(60.2%)가 가장 높았다.

                                                                                                                                                              사진제공 : 국제신문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부산시민 인식 조사 

부산광역시는 올해 최우선 정책인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대한 시민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부산 거주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65.8%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분야로 ‘물류·거점 조성’이 40.9%로 가장 높았고, 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분야로 ‘국제적 접근성과 부산시 내부 교통망’(50.1%)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부산시민의 78.3%가 글로벌 허브도시가 현재 부산 여건과 환경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92.3%가 부산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글로벌 허브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선 ‘중앙정부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48.4%로 가장 많았고, ‘부산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투자 유치’(27.6%)가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인 만큼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부산상의 ‘글로벌 허브도시’ 맞손

정책간담회 개최, 공동선언문 채택

가덕도신공항·산은 이전, 지역 현안 추진 힘 합쳐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과 지역 주요 현안 실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지난 5월 3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등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구축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거점 항공사 확보 차원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부산을 국제물류, 세계 금융, 디지털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 혁신 기반 조성과 교육·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사람과 자본, 기업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부산과 남부권이 수도권 못지않은 국가 발전 핵심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제 현장 최일선에 있는 경제인의 지혜와 조언이 가장 소중하다.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논의할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상의 제25대 의원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정책간담회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등 지역경제 핵심 현안 과제 해결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간부 11명이 참석하고, 부산상의에선 회장을 비롯한 25대 회장단과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