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김해공항이 역대최다 이용객 수를 경신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해공항 이용객 수는 4만8천764명(국내선 2만2천99명·국제선 2만6천665명)으로 기존의 하루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한 지난 2월 10일(설 명절 마지막 날로 대체휴무일)의 4만7천573명을 뛰어넘었다.
 

김해공항 이용객 수는 매년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보면 김해공항 최다 이용객 기록은 2013년 8월 4일 3만4천234명, 2014년 12월 28일 3만4천630명, 지난해 1월 18일은 3만5천655명이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하루 최다 이용객이 지난해 기록보다 1만3천명이나 늘어난 데에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 항공공급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객 급증에 따라 항공업계는 김해공항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증편에 나서는 등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항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최다 이용객 수도 또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직 휴가철이 끝나지 않은 데다 오는 13∼15일 사흘간의 휴일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해공항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면 올해 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처음으로 1천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은 724만명으로 지난해 582만명 보다 24.4%나 대폭 증가했다. 

▲김해공항이 역대최다 이용객 수를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김해공항 이용객 수는 4만8천764명으로 지난 2월 10일의 4만7천573명을 뛰어넘었다(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