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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7호 시정

부산, ‘원전 불신’ 차분하게 넘자

일본 방사능 올 확률 낮아도 꼼꼼한 대비... 불안해소 온 힘
고리원전 ‘안전’가동·대비 ‘정상’... 재해대처요령 교육 강화

내용

일본의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시민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일본 방사성물질이 기류를 타고 부산으로 넘어 올 확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점검 결과 부산 고리원전 역시 가동상태가 안전하고, 대비태세가 정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재난사태에 꼼꼼하게 대비하며 시민불안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하며 막연한 ‘원전 불신’을 넘어서자는 것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방사선 측정기를 설치, 지난 18일부터 일본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방사선 측정에 들어갔다. 부산   고리원전에 대한 세밀한 점검과 함께 원전주변지역 12곳을 중심으로 환경방사능 감시기를 가동하고 있다. 만일에 대비, 갑상선방호약품, 방독면, 보호의, 방사선 계측기 같은 장비와 물자를 구비, 이에 대한 점검도 반복하고 있다.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한 현장조치 행동 메뉴얼, 재해지도(대피로, 대피소)를 작성, 해안가를 접한 10개 구·군에 배포했다. 점검결과 부산 해안가 52곳을 비롯한 260여곳의 경보단말기는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부산시는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는 한편, 지진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소방본부 주차장 및 119 시민안전체험장에서 유치원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체험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소방학교는 홈페이지(edu119.busan.go.kr)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오면 언제라도 지진체험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와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일본 원전사고지역의 현재 풍향은 지구 자전에 의한 편서풍으로, 태평양 방향으로 불고 있어 안전하다. 동해와 후쿠시마 사이에 부는 바람은 특수한 경우(태풍)를 제외하고는 지구의 자전 영향으로 북동쪽 방향 편서풍이 분다.

부산은 지진, 지진해일(쓰나미)의 직접적 영향도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한반도 지형상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 해안에는 대륙판 경계면이 없어 리히터규모 6이상의 큰 지진 발생가능성이 낮고, 일본 남서부(후쿠오카)와 부산해역 사이의 수심이 평균 120~130m 정도로 매우 얕아 지진해일 발생확률도 낮다.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1-03-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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