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을 위해 8일부터 한달간 3차
례에 걸쳐 항공방제에 나선다.

"소나무 항공방제, 피해입지 않게 조심하세요."

부산광역시는 소나무와 해송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을 위해 오는 8일부터 한달간 3차례에 걸쳐 항공방제에 나선다. 1차 방제는 8~10일, 2차는 22~24일, 3차는 다음달 6~8일. 항공방제 시간은 오전 5~11시. 항공방제 대상지역은 부산진구, 동래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금정구, 강서구, 사상구, 기장군 등 9개 구·군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와 주변 임야다.

산림청 대형헬기를 지원받아 펼치는 이번 항공방제는 부산지역 주요 산림종인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을 막고 우량 소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를 감안한 것이다.

부산시는 항공방제와 관련, 해당지역의 양어, 양봉, 축산농가 등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등산객들도 항공방제 시간에 등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항공방제에 대비한 시민 주의사항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항공방제 기간 중 약수 떠가기 금지 및 장독 뚜껑 덮기 △양봉농가는 벌을 가두거나 타 지역으로 대피 △양어장에 약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산림과 인접한 주택 및 아파트 창문 닫기 등이다.

항공방제는 특성상 비·바람·안개 같은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으므로, 홍보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방제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부산시 산림정책과 및 해당 구·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산림정책과(888-6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