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신속하고 과학적인 복구를 위해 `긴급 재해복구조사단'을 지난 17일 구성했다.

긴급 재해복구조사단은 부산시 도시개발실장이 단장을 맡고, 지역 대학의 재해 관련 교수와 전문가, 공무원 등이 조사단원으로 참여한다.

조사단은 피해원인 분석과 함께 재해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복구 및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조사단의 검토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풍수해 저감 조사와 피해 영향성 분석을 위한 용역 결과를 종합해 종합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폭우로 주택 등 민간시설 25억, 도로 등 공공시설 24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개했다. 부산시는 이재민 1천68명에게 재해구호기금 4천500만원을 긴급지원하고, 피해 주택·상가에 재난 지원금 100만원 씩을 지급했다. 부산시는 오는 24일까지 피해액을 최종 확정해 민간시설 복구비를 법정기한 보다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난 관리기금 10억원을 구·군에 긴급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