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미술을 만나다 … 초읍 무료 갤러리 인기
지역 작가-시민 소통하는 초읍동 '우리 동네 MG갤러리'
- 내용
부산의 금융기관이 남는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미술관으로 바꾸며 지역사회 문화공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진구 성지로 90에 위치한 초읍동 새마을금고는 최근 금고 2층 공간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문화예술 공간 `우리 동네 MG갤러리'를 조성해 개방했다. 기존 이사장실로 사용하던 전용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열린 갤러리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갤러리 조성은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초읍동 새마을금고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손쉽게 예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 주민과 회원, 지역 작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초읍동 새마을금고는 금고 2층에 무료 예술공간인 `우리 동네 MG갤러리'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사진은 갤러리를 감상하고 있는 시민들과 현재 전시 중인 이얀 작가의 작품들).갤러리는 약 99㎡ 규모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현재는 주중 운영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주말 개방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우리 동네 MG갤러리'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 경영과 사회환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전국 5개 새마을금고가 시범 운영 중이다. 갤러리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는 역할도 기대된다. 부산시민들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가까운 생활권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지역 청년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이얀 작가의 전시 `멈추어 바라본 온전한 순간들'이 진행되고 있다. 6월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의자와 화분, 커피잔 같은 일상의 사물과 공간을 소재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평범한 순간들의 가치를 담아냈다. 작가는 조용한 사물과 인물이 어우러진 장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쉼과 여유를 전하고 있다.
초읍동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문화와 예술,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6-06-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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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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