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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과학,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에 피어나다

내용

1. 과학동산의 시작

가장 먼저 입구에서 만난 것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선생님을 기리는 안내판이었습니다. 마치 장영실 선생님께서 따뜻한 미소로 과학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주시는 듯합니다. 그 옆으로 펼쳐진 동산의 전경을 보면, 푸른 잔디와 함께 우리 조상의 유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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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을 읽는 지혜

우리 조상들이 시간을 어떻게 측정했는지 가장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을 이용한 과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적도식 해시계는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앙부일구는 오목한 모양 속에 시간과 절기를 담아내어 백성들의 삶을 더 이롭게 했지요. 또한 용이 구체를 감싸 안은 듯한 신비로운 모습의 현주일구는 과학적 기구임에도 예술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져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동양해시계 광장에서는 직접 자신의 그림자로 시간을 확인해보며,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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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늘을 관측하는 눈

다음은 하늘을 향했던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천체 관측 기구인 간의 앞에 서니 우주를 향한 조상들의 원대한 꿈이 느껴졌습니다.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혼천의는 우주의 질서를 파악하려 했던 노력의 산물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태양과 별을 관측했던 일성정시의와 작지만 정밀한 기능을 갖춘 소간의를 보면서, 그 시대의 기술력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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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땅과 날씨를 살피는 세심함

과학은 하늘뿐 아니라 땅과 날씨를 살피는 데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기상 관측 장비들이 나란히 늘어선 모습을 보면, 자연의 변화를 미리 읽어 백성들의 농사를 도우려 했던 애민 정신이 느껴집니다. 정밀하게 치수가 새겨진 기둥들과 물의 높이와 땅의 상태를 기록하던 수표 관련 시설은 기록을 소중히 여겼던 우리 역사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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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읍성 장영실과학동산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대했던 태도, 그리고 백성을 향했던 따뜻한 마음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역사와 과학이 숨 쉬는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성자
최영광
작성일자
2026-07-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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