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힘모아 한 가족의 보금자리 산뜻하게
대학·기업 협력 프로젝트 '러브부산'
- 내용
한부모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변화 과정·이야기 SNS로 공개
한 집에 아이가 넷이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집에는 가족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있지만, 가족 수가 많을수록 필요한 공간도 많아진다. 일과 육아를 어머니 혼자서 책임지는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집이 점점 좁아지는 것은 필연일 것이다.
부산시가 대학과 기업, 복지기관과 함께 생활고로 어려운 한 가족의 집을 바꿔 주목을 받고 있다. `러브부산'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가 가진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킨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가 온정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공개해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에는 자립준비청년 2개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변화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3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올해는 네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부산대, 월드비전, 사랑의열매,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중앙엔지니어링, 아정당, 이케아 코리아가 힘을 더했다.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가족의 생활 모습을 살피고 집의 구조와 생활 동선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낡은 시설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에게 실제로 필요한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의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생활공간이 `러브부산' 프로젝트를 통해 달라졌다(사진은 주거환경을 개선 전 거실(위 사진)과 후(아래 사진) 모습).변화의 과정에는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가정을 방문해 집 안을 실측하고 가족과 인터뷰했다. 생활 동선과 수납 효율, 휴식과 학습 공간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간을 설계했다. 대학에서 배운 공간계획과 디자인 지식이 한 가족의 생활공간을 바꾸는 데 쓰인 것이다.
여기에 여러 기관과 기업이 힘을 보탰다. 부산시는 전체 사업을 운영하고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월드비전과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열매, ㈜중앙엔지니어링은 대상자 발굴, 사후관리, 방역지원 등 복지 분야에서 함께했고, 아정당·이케아 코리아 등은 재원과 가구·생활용품 지원 등에 참여했다. 각각 따로 움직였다면 어려웠을 변화가 대학의 전문성, 기업의 자원, 복지기관의 현장 경험이 연계돼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달라진 공간을 본 어머니는 "집이 기적적으로 달라지면서 힘들었던 우리 가족의 일상도 새롭게 시작되고 삶에 의지가 생기는 거 같다"라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러브부산'은 한 가정의 삶의 질 개선에 그치지 않고 사회로 긍정의 메시지를 보낸다. 부산시는 집이 달라지는 프로젝트 전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했다. 지난 9월 15일부터 부산시 공식 SNS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채널(@busancity)과 공식 유튜브 채널(@Busan_is_good)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6-10-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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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1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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