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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07호 핫이슈

"올여름부터 방재기상서비스 확 달라집니다"

인터뷰 _ 신동현 부산지방기상청장

내용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기상 재해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이에 부산지방기상청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여름부터 더욱 촘촘하고 강력한 방재기상서비스를 선보인다. 신동현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달라지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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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매년 부산의 여름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보면 여름이 정말 무서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A 네, 맞습니다. 최근 5년간 부산의 평균 폭염 일수는 1970년대 대비 12배, 열대야 일수는 3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2회씩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는 이제 실질적인 위협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기상청은 올여름부터 특보 체계를 대폭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 촘촘히 지키고자 합니다.


 Q 기상특보 역사상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됐다고 하던데요. 기존 특보와 무엇이 다른가요?

 A 기존에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일 때 `주의보', 35℃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하는 2단계 체계였습니다. 올해 6월 1일부터 도입된 `폭염중대경보'는 최상위 단계의 특보로, 일최고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이 39℃ 이상이 단 하루라도 예상될 때 즉시 발표됩니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임계온도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만든 것으로, 사망에 이르는 중대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극단적인 상황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Q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A 무엇보다 중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3단계 생존 행동수칙, 중단(Stop), 이동(Move), 확인(Check)'을 꼭 기억하고 즉각 행동해야 합니다. 먼저 `Stop', 즉시 모든 야외활동을 멈춰야 합니다. 다음은 `Move', 무더위쉼터나 그늘진 곳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Check'는 안부 확인입니다. 가족과 이웃, 특히 혼자 계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에 대해서도 새로운 특보가 생겼다고요?

 A 그렇습니다. 낮에 누적된 열 스트레스가 밤에 해소되지 않으면 온열질환 피해가 훨씬 커집니다. 세계기상기구와 세계보건기구 공동보고서 `기후변화와 작업장 열 스트레스'(2025년 8월)에 따르면 야간 고온은 인체의 수면 부족과 신체 회복 저하를 유발해 낮에 폭염이 이어질 경우 시민의 건강을 더욱 위협하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6월 1일부터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했습니다. 지역별로 기준이 다른데, 부산은 폭염주의보 수준 이상인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6℃ 이상으로 예상되는 날이 하루라도 있을 때 발표됩니다. 특히 최근 10년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서구·사하구·서구·중구·동구·영도구 등 부산 서부지역과 원도심의 열대야 발생 가능 일수가 평균 13.3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실내 적정 온도 유지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예방 행동에 특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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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현 부산지방기상청장이 지역기상센터에서 관측 데이터를 설명하는 모습.


 Q 집중호우에 대한 대책도 궁금합니다. 긴급재난문자가 더 강화되었다고요.

 A 지난 5월 15일부터 기존보다 상위 단계인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에 도달하거나, 시간당 85㎜와 15분당 25㎜가 동시에 관측될 때 부산지방기상청이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합니다. 읍·면·동 단위로 현재 위치 기반으로 발송되므로, 이 문자를 받으시면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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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특보체계 개편과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직접 발송 같은 꼼꼼한 방재기상서비스가 올해 새롭게 도입됐네요. 올해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는 부산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최근 여름에는 과거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호우와 폭염이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상정보는 이제 단순한 날씨 안내가 아니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단 1분 1초라도 더 빨리 위험을 알리는 `미리 닿는 경고'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특보 발표 시 나와 내 이웃의 안전을 위해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07-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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