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속 여름휴가 즐기기
안전 대책 수칙 … 꼭 지켜야 하는 것 인식·내가 먼저 실천…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여름휴가 우선 … 홈캉스·북캉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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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량 |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119수상구조대 - 119수상구조대의 여름은 눈코 뜰새가 없다. 평소에는 수난사고 대응과 예방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과 각 소방서에서 인원을 차출해 해운대해수욕장 등 7개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 코로나19 여파로 출동을 제외한 모든 훈련과 각종 업무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업무를 담당하는 필자로서는 `어떻게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시민과 수상구조대원들의 안전은 어떻게 지켜야 하나?' 등등 사실 고민이 컸다. 그렇게 모두의 염려 속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등이 개장을 맞았다. -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 해수욕장은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고 관련 이슈도 뜨겁다. - 해수욕장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QR코드, 종량제, 혼잡도 신호등, 마스크 쓰기, 예약제, 파라솔 2m 거리두기, 방역소독 등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수상구조대들도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의 여름휴가는 예년의 여름휴가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 하지만 과연 이러한 방법들이 실효성이 있을까?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안 된다는 생각과 `과연 감염방지를 위한 예방수칙과 행동지침을 준수할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할 것이다. - 휴가철 해수욕장을 비롯해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수칙들이 `해수욕장에서 잘 지켜질까?'라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꼭 지켜야 하는 것', `내가 먼저'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서로가 꼭 실천하는 인식이 가장 필요하다. - 올해 휴가계획을 세울 때에는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보다는 외곽의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여름휴가 보내기 방법으로 최대한 평일·소도시로 여행계획 세우기, 시골 할머니댁 찾아가기, 홈캉스·북캉스 등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계획 세우기 등으로 자신과 가족을 위해 번잡스럽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휴가를 즐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 덧붙여 시민들에게 반드시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물놀이 안전이다. 코로나19 못지않게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다.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감염방지 예방수칙만큼 중요하다. ① 입수 전 최소 10분 정도 준비운동하기 ② 물놀이 중 한기를 느끼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휴식 취하기 ③ 음주 후 물놀이는 심장마비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니 자제하기 ④ 물놀이는 수영구역 내에서, 수상구조대원 통제 잘 따르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방지는 물론 사고 없는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겼으면 한다.
 
- 작성자
- 김향희
- 작성일자
- 2020-08-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00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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