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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3호 칼럼

가장 `부산'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여행지다

부산, 국제관광도시 선정 … 관광분야 적극 투자, 다대포해수욕장·금정산·산복도로 골목길 매력적, 부산시민 만족하는 관광 콘텐츠 먼저 고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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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니 핑크로더 대표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축하할 일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를 비롯해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덕분에 1천억 원의 적지 않은 시비와 500억 원의 국비가 관광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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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산은 여행하기에도, 살기에도 참 좋은 도시인데 그동안 그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부산의 매력을 어필해 보자. 그런 의미에서 내가 생각하는 부산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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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소는 `다대포해수욕장'이다. 어마어마한 모래사장에서 멍때리기 좋은 장소다. 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변은 정말 환상적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낙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낙조가 감싸는 위로의 말을 잘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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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장소는 `금정산'이다. 금정산은 사계절 모두 좋지만 봄에 가기를 적극 추천한다.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는 봄날 저녁, 금정산 야간산행은 정말 숲과 내가 하나 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혼자 가기 힘든 경우는 5∼6월 진행하는 `금정산 생명축전' 달빛걷기 행사도 좋다. 가까운 산에서 가장 먼저 계절이 오는 변화를 느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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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장소는 `산복도로 골목길'이다. 산복도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가파른 계단길이다. 특별히 영도 청학동 해돋이 마을 전망대를 추천한다. 버스를 타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봉래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중간에서 만나는 바다 전망은 항구도시 부산을 맘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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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상생하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공정여행사를 운영한 지 벌써 9년이 됐다.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결국은 부산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부산의 모습을 타지에서 온 방문객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에 기뻐하며 많은 외국인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산시민이 사랑하고 아끼는 공간이 되지 않는다면 세계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기 어렵다. 국제관광도시로서 단지 부산시민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를 이야기하기 전에 `부산시민을 만족시키는 고민'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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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오스카 4관왕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에 격하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시민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작은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만들고 그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에 최대한의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 메이드(Busan Made)가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길 바라며,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핑크빛 미래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02-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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