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 콘텐츠 확충
경제산책
- 내용
부산의 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가 대폭 확충되고 있다. 우선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한류(韓流)종합 공연 관광상품인 '원-아시아 페스티벌'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벡스코 등에서 개최된다. 체류형 상품이 드문 부산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체류형 관광상품이 마련된 셈이다. 축제에는 아이돌 가수와 탤런트, 배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 등 모두 22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아시아페스티벌은 20여개 팀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공연하는 원아시아드림콘서트 및 K- 팝 공연을 비롯해 K- 뷰티, K- 푸드, 한류스타특별전, 뮤직플랫폼(아시아 신인스타 발굴), 콘퍼런스, 전시, 체험, 이벤트 등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종합축제다. 이 기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부산불꽃축제·아시아송페스티벌·부산비엔날레 등 기존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동시에 열려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대만 국경절 연휴(10월 1~10일)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3만명을 포함, 15만명의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기존의 관광코스도 정비했다. 감천문화마을·산복도로·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 등의 순회 관관코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시수도정부청사(현 동아대 박물관), 임시수도 기념거리, 임시수도기념관(대통령 관저), 비석문화마을(파란민 이주마을) 등 피란수도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최근에 소개됐다. 이곳들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는 부산항 개항(1876년) 140주년을 맞아 근대 부산항 근대모습의 유물 200여 점을 볼수 있는 특별기획전도 근대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갈맷길 확충 등 기존 해양 관광에 이어 이같은 역사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더욱 알찬 관광상품으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6-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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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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