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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94호 칼럼

경제 산책 - 부산 명물 영도다리

내용

지난 2000년대 초 영도다리가 노후화로 폐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도다리 주변은 추억의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처럼 영도다리는 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명소다. 영도다리는 1934년 개통당시부터 국내최초의 연륙교이자 대형배가 오면 다리 일부를 들어올리는 최초의 도개교(跳開橋)로 장관을 이뤘다. 영도다리가 우여곡절 끝에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오는 11월 재개통한다.

도개기능을 재현해 하루 1차례 가량 들어올리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전체 다리 214m 중 31m 가량이 80도 이상 들어올려진다. 시운전 때 직접 가보니 도개시간은 10분이면 충분했고, 대형전동모터 기어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영도다리가 들어올려지는 것은 무려 47년만이고 국내에는 이런 다리가 없다는 점에서 최고의 관광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국 런던의 상징인 런던 브리지가 하루 한번씩 도개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영도다리 주변 중구, 영도구 등 옛 도심은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에다 자갈치시장에 이은 부평깡통시장, 국제시장 등의 명품화로 부산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 이들 주변은 크루즈관광객 등 수많은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중구는 물론 영도 쪽도 국립해양박물관과 기암괴석 등 천혜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갈맷길 등을 완성해 볼거리가 많다.

지난 주말 열린 영도다리축제에는 무려 50만명 이상의 사상최대 인파가 모였다. 영도는 절영마(그림자를 끊어낼 정도로 빠른 말)의 명산지와 동삼동 신석기 패총, 인기가요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노래)의 고장 등 풍부한 스토리텔링 재료가 있어 이를 특화한 역사축제가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부산에 온 관광객들은 도개기능의 시간을 맞춰 영도다리로 몰려들 것이다. 부산 명물 영도다리가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09-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9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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