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서울을 잇는 국토종단 4대강 자전거길이 열렸다.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4대강 자전거길 개통식을 가졌다. 팔당대교∼충주댐간 136km한강 자전거길, 금강하구둑∼대청댐간 146km 금강 자전거길, 영산강 하구둑∼담양댐간 133km 영산강 자전거길, 낙동강 하구둑∼안동댐간 385km 낙동강 자전거길 등이 그것이다. 전국을 관통하는 자전거길은 우회구간을 포함해 총 1757km에 달한다.

낙동강 자전거길 385㎞구간은 하천구간 285㎞,우회구간 100㎞로 조성됐다. 부산권역은 맥도 생태공원∼양산 낙동강교 등 22㎞에 달한다. 경남권역은 함안군 칠서면 함안1지구 생태공원∼창녕 함안보∼길곡지구∼본포교∼수산대교∼하남2지구 왕복 56㎞ 구간이고, 대구권역은 강정고령보에서 출발해 사문진교∼다산면∼달성보 등 왕복 44㎞ 구간이다. 경북권역은 상주시 경천섬∼강창교∼중동교∼낙단보∼선산대교∼구미보를 잇는 36㎞ 구간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개통식을 기념해 을숙도문화회관에서 기념식과 함께 맥도생태공원을 거쳐 양산 낙동강교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대한민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아라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 낙동강 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길, 금강 자전거길 등으로 연결돼 있다.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지역별 자전거길을 특색에 맞게 잘 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낙동강의 경우 자전거길 개통과 함께 시민휴식공간인 수변생태공원도 크게 늘었다. 부산의 경우 국제영화제와 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도 라이온스 세계대회 등 20여개의 크고 작은 국제행사가 열린다. 자전거길을 활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