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366호 칼럼

경제 산책 - 올림픽 효과

내용

부산이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20조3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11만5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같은 경제적 효과 외에 부산올림픽은 한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큰 의미가 있다. 동북아시아의 허브 항만인 부산에서의 올림픽은 통일을 대비하는 분단국가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국제화에 맞춰 한국의 새로운 해양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있다.

부산은 이미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흑자대회로 치러냈다. 여기서 얻은 도시 인프라와 관광자원,  체육시설 등의 역량은 이미 입증됐다. 게다가 국제환경도 유리하다. 2012년 영국 런던에 이어 2016년은 미국 시카고가 유력해 2020년은 아시아권에서 열리게 된다. 서울에 이어 32년만으로 한 국가의 개최기간으로도 적절하다. 서울 올림픽이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시대를 깨고 전 세계의 화합 시대를 맞이했다면 부산 올림픽은 한 민족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산시는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 성공개최 이후 끊임없이 이 같은 개최 필요성을 역설하고 준비를 해왔다. 단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강원도 평창과 중복되지 않게 자제하면서 두 번째 도전까지 밀어줬을 뿐이다. 강원도에는 섭섭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국제대회 관례상 세 번째 도전(3수)으로 개최권을 따낸 도시는 없다. 특히 동계와 하계올림픽은 대회 규모와 파급성,  각종 국익 차원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동계올림픽 접수 일정이 먼저 잡히는 바람에 평창이 몇 개월 내 국내 유치후보도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부산 올림픽은 유치운동도 못해 보고 무산될 수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해야 하고 부산시도 국민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설득 및 홍보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4-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66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