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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13호 칼럼

수평선/황사(黃砂)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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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황사(黃砂)

 

 

중국을 여행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황사의 심각성을 얘기한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매년 봄이면 시계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황사로 고통이 심하다. 멋모르고 아침 조깅을 한답시고 베이징 거리를 잠시 달렸던 여행객들치고 병원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중국 당국도 황사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 있는 사막에서 발생하는 작은 모래먼지다. 모래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모래 폭풍'이 되어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거쳐 태평양 너머 미국까지 날아간다. 황사에는 규소 철 칼륨 등의 산화물 외에 산업화로 급속히 늘어난 중국의 공장 매연으로 납, 카드뮴, 알루미늄, 구리 같은 중금속과 발암 물질이 섞여 있다. 이 때문에 황사가 코와 입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감기 호흡기 질환 눈병 콧병 등에 걸리기 쉽다. 또 정밀하고 예민한 항공기나 자동차의 전자장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농작물과 식물의 숨구멍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가축에게 구제역 같은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3월초부터 4월말까지 영향을 미친다. 부산의 경우 지난 3일 황사주의보와 경보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임시휴교 했다. 황사로 인한 임시휴교는 처음이다. 문제는 앞으로 황사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나서고 있다.

▶한 중 일은 황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가동 중이다. 또 이들 나라의 시민 환경단체들은 중국과 몽고의 사막에 나무심기운동을 벌이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 국내적으로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상청은 황사예보를 신속 정확히 발령하고 시민들은 예방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3-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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