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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12호 칼럼

수 평 선/ 꽃

내용
제목 없음

수 평 선/ 꽃

 

 

 지구상 국가는 국기, 국가(國歌)와 함께 나라꽃을 갖고 있다. 국가를 상징하는 만큼 그 나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민중의 사랑을 받으며 자연스레 국화로 자리매김한 예가 많다. 영국의 장미, 프랑스의 백합, 독일의 수레국화 같은 경우이다. 우리 나라꽃은 무궁화다. 애국가`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구절에 등장하면서 나라꽃으로 지정받았다. 무궁화는 여러모로 우리 민족을 상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꽃말이 일편단심, `은근과 끈기'이니 우리 민족성과도 맞다.

▶꽃은 예로부터 `최선의 것'을 대변하는 상징어요, 최고의 시재(詩材)어다. 인기가 많거나 아름다운 여자, 소중하고 핵심적인 것은 모두`꽃'이다. 민주주의의 꽃, IT산업의 꽃, 기자의 꽃, 꽃 같은 나이…, 꽃은 시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오늘날 미남의 기준은 `꽃미남'이다. 젠틀함과 발랄함의 상징, 최수종, 김재원, 원빈 류이다. ▶선물 중의 선물은 또 꽃이다. 사랑하는 이들이 주고받는 그 꽃은 얼마나 `깊은 뜻'(꽃말)을 갖고 있는가. 경사를 축하하는 축화, 애사를 위로하는 조화도 일상적인 선물이다. 꽃은 자체로도 사람에게 좋은 점이 참 많단다. 책상 위의 꽃은 음이온 발생, 공기 정화, 자연 가습 기능을 한단다. 뇌의 알파파를 늘려 정서적 안정과 집중도를 높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단다.

▶그 좋은 꽃 때문에 가슴을 졸이는 이들도 있다. 꽃 재배농민이다. 요즘 기름값과 원자재 값은 치솟고 꽃 소비는 줄어 판로가 걱정이란다. 한때 정부가 꽃을 과소비나 허례허식으로 보고 규제하기도 했지만, 이제 꽃은 육성, 지원하는 산업의 하나이다. 그래도 꽃이 팔리지 않아 걱정이란다. 부산시가 꽃 소비 생활화운동을 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꽃 파는 이나 꽃 사는 이나 함께 나날이 즐거웠으면 얼마나 좋을까.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8-03-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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