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최악의 해상오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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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수평선 / 최악의 해상오염사고
온 국민들의 이목이 태안반도에 쏠려있다. 기름유출로 인한 사상 최악의 해상오염 사고 때문이다. 사고발생은 지난 7일 오전7시15분.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5마일 해상에 정박중이던 홍콩선적 14만6천톤급 유조선 헤베이 스프리트가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1만1천800톤급 삼성물산 소유 삼성1호 부선이 충돌하면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문제는 초동단계부터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기름 유출 직후의 낙관적 방제 전망과 초동대응 실패, 지휘체계 혼선, 책임 떠넘기기, 낡고 부족한 방제수단 등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정부가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지만 이후 유출된 기름띠는 10여 일만에 100㎞이상 떨어진 군산앞바다까지 확산되는 등 서해안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사고 원인과 문제 등을 지적하기엔 너무 상황이 급박하다. 당장 피해를 줄이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부산시도 160여 명의 공무원들이 긴급복구반으로 투입됐고 부산시민들도 사고 현장에 속속 투입되는 등 전 국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연안경비대 기동타격대원과 해양대기청 소속 연구관 등으로 구성된 실무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대의 해양 생태학 전문가들도 태안을 찾았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방제팀이 입국했고 중국으로부터는 유흡착제를 지원받았다. ▶해안도시 부산에도 해마다 크고 작은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이 생태계 복원이다. 전남 여수의 경우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후 10여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또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12-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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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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